"연말 대목 날아가"…보상 요구에 단체행동 움직임도

  • 3년 전
"연말 대목 날아가"…보상 요구에 단체행동 움직임도

[앵커]

코로나19 방역대책이 다시 강화되면서 영업제한을 받게 된 자영업자들이 연말 특수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그러면서 실질적 손실보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강화된 방역대책에 자영업자들의 입장은 실망과 함께 전례 없이 강경해졌습니다.

충분한 보상 없이는 더 이상 방역 협조가 어렵다는 겁니다.

"영업 정상화를 위해서 직원들을 뽑고 했어요. (연말) 예약도 많이 받았는데, (방역대책) 발표가 나옴과 동시에 예약이 전부 취소가 됐어요. 보상을 한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나오는 걸 보면 턱없이 모자른다는…"

손실보상책이 현실과 괴리가 크다며 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해서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비율이 4.5%밖에 불과합니다. OECD 평균 16.4%, 우리나라와 같은 GDP 규모를 갖고 있는 캐나다는 14.6%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소상공인 단체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완전히 중단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 만큼, 정부 정책을 보면서 대응 방향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깊은 실망감과 허탈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방역지원금이란 명목으로 여러 가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락가락 방역대책에 대한 반발은 이미 집단행동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호프·음식점연합회,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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