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나라, 아르헨티나에 선보이는 한국의 맛, 한식 강사 이경아 씨 / YTN

  • 3년 전
잡채부터 갈비찜, 각종 김치까지 서툰 손놀림이지만 정성을 다해 여러 한식 요리를 준비합니다.

22명의 아르헨티나 현지인이 아홉 번의 수업을 통해 한국 요리를 배운 뒤 얼마만큼 한식을 만들 수 있게 됐는지, 그 결과를 보는 자립니다.

현지 요식업계 주류 인사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사람이 참가해 함께 한식의 매력을 즐깁니다.

[마리엘 딸란다 / 셰프 : 국이 아주 맛있네요. 저희가 먹던 익숙한 맛이 아니지만 순하고 풍미가 좋네요.]

[미겔 앙헬 두란 / 제과제빵 전문 학원장 : 우리 음식에도 있는 초 절임의 강한 맛과 비슷하네요. 게다가 특별한 매운맛을 담고 있네요. 아주 맛있습니다.]

이번 한식 수업에서 요리를 가르친 사람은 8살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살아온 이경아 셰프,

어릴 적부터 음식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는 이 씨는, 집에서 할머니나 엄마가 해주는 한식이 그렇게 특별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요.

요리를 배우고 싶어 찾았던 학원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현지인에게 하나둘씩 한식을 알려주기 시작한 것이 강사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경아 / 한식 강사 :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그렇고 김치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김치에) 관심은 있는데 이걸 뭔지도 모르고 어디서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한 사람씩 두 사람씩 그 문제를 해결해주다 보니까 이렇게 여기까지 한식 강의를 하게 됐네요.]

[나우엘 코카 / 학원 수강생 : 산드라(이경아)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고, 좋은 셰프에 인간미도 있으십니다.]

이경아 씨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의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겁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며 몸에 밴 한식과 오랜 시간 살아오며 느낀 아르헨티나의 문화를 조화롭게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경아 / 한식 강사 : 지금 저희가 현지에 사는 2세들 1.5세들 요리하시는 식당들 모든 분과 요식협회를 구성하고 있거든요. 한식도 여기 고기 많이 먹는 아사도 옆에 항상 김치가 같이 나와서 이게 우리 문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식을 많이 제공할 수 있으면 좋고, 우리 단체가 앞으로 한식을 위해서 많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식이 아르헨티나 문화의 하나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경아 씨가 꿈꾸는 다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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