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LA 공연에 앞서 오랜만에 대면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세계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상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연을 앞두고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방탄소년단!
2년 만의 대면 공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BTS) : 생각보다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만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 할지, 어떤 표정에 무슨 말을 해야 되고, 얼마만큼 내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어 최근 있었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면서, 대중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데 대해선 감사와 소망을,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시사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BTS) : 저희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저희가 가진 정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점, 그리고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아티스트 앞에 놓인 그 장벽을 당당히 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BTS) : 뛰어 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거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평소 노래와 춤 외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BTS는 이번에는 인종차별 반대와 청년 세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 증오 현상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BTS) : 한 세대의 목소리가 돼서 대변한다는 게 조금은 낯간지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2년 만에 전 세계 팬들 앞에 다시 선 BTS!
코로나19가 진정 돼 더 많은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절박함을, 특히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혀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11129183943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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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상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연을 앞두고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방탄소년단!
2년 만의 대면 공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BTS) : 생각보다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만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 할지, 어떤 표정에 무슨 말을 해야 되고, 얼마만큼 내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어 최근 있었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면서, 대중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데 대해선 감사와 소망을,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시사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BTS) : 저희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저희가 가진 정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점, 그리고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아티스트 앞에 놓인 그 장벽을 당당히 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BTS) : 뛰어 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거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평소 노래와 춤 외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BTS는 이번에는 인종차별 반대와 청년 세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 증오 현상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BTS) : 한 세대의 목소리가 돼서 대변한다는 게 조금은 낯간지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2년 만에 전 세계 팬들 앞에 다시 선 BTS!
코로나19가 진정 돼 더 많은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절박함을, 특히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혀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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