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연소’ 상원의원 만난 이재명…“美가 승인해 한일합방”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 장현주 변호사,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전 이재명 캠프 공보수석]

[김종석 앵커]
음, 오늘 이 메시지를 했어요. ‘미국이 승인해서 일본이 한국을 합병한 것이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김근식 교수님. 이 발언에 대해서 또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반발이 있던데. 일단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
일단 외교적으로 결례죠. 그러니까 미국의 상원 의원이고 저분이 30대 초반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 의원인데. 아마 저 이야기를 들었으면 저 존 오소프 상원 의원은 가쓰라-태프트 조약이, 그런 조약이 있었는지도 아마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분단이나 한국의 한일 합병이라는 것이 미국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써 이재명 후보의 그 역사 인식이라는 것이 너무 조금 왜곡되어 있고 편향되어 있지 않냐는 심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고요. 또 중요한 것은 그 오소프 의원이 지금 아까 공개적인 발언에서 이게 모두 발언을 기자들이 다 있는 곳에서 공개 석상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그랬을 때 그 옆에 있었던 사실은 그 당시 실용외교위원장이라고 있는 위성락 전 대사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표정을 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리고 그 오소프 의원이 한미일 역사와 관련해서 많이 아는 것 같아서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존 오소프 의원이 한미일 역사에 대해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뭐냐 하면. 한국의 역사 드라마를 좋아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군 전사자들. 그러니까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이 있는 의원입니다. 그것은 제가 볼 때 약간 잘못 전달받은 것 같아요. 잘못 보고받으신 것 같고. 잘못 왜곡하신 것 같아서. 그리고 민주당의. 여당의 대선 후보가 미국의 그래도 고위직 상원 의원을 처음 만난. 외교 행보의 이 처음이라는데. 거기서 가쓰라-태프트 조약 때문에, 미국이 승인했기 때문에 한일 합병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역사적 논란뿐만 아니라 저는 외교적으로는 큰 결례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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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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