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게임’ 된 재난지원금…“여력 없다” vs “초과 세수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단임제 대통령. 대통령 단임제에서는 후보가 결정이 되면. 그 중심으로 무게가 많이 쏠리는 게 있는데. 일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머니 뒤지면 돈 나오나.’ 이렇게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파워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김수민 시사평론가]
이 논쟁 내용 자체는 우리가 계속해서 봐왔던 겁니다. ‘정치인 쪽에서 곳간 열어서 풀어라.’라고 하면 한쪽에서 나와서 ‘안 된다. 위험하다.’ 이렇게 해가지고 막는. 이런 구도가 계속 연출이 되었는데. 특이한 것은 사람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주로 곳간을 걸어 잠그고 함부로 풀면 안 된다고 했던 사람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부겸 국무총리가 등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강조를 했던 것이. ‘정치적 결단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관료가 아니라 정치인 출신 국무총리가 등판을 했다는 거죠. 여기서 무게감이 확 달라지는 겁니다.

스포츠로 비유하면. 이재명이라는 육상 선수가 달리는데. 홍남기라는 부총리는 허들 정도예요. 그런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등판을 하면 일대일 투기 종목처럼 되어버립니다. 정치인 대 정치인의 대결이고. 여러 가지 비추어보면, 김부겸 의원은 다선 의원이고 나이도 조금 더 많습니다. 이런 것을 비교해 보았을 때는. 굉장히 팽팽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운 포인트다. 뜻밖의 암초를 이재명 후보가 만났다고 볼 수 있겠고. 이것은 정치적인 대결이 되었다고 하는. 관료 대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인 대 정치인의 대결이 되었다고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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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