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약하면 부스터샷"…코로나 합병증은 여전

  • 3년 전
"면역력 약하면 부스터샷"…코로나 합병증은 여전

[앵커]

코로나19 합병증 임상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자문단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 등 여러 국가가 이미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권고로 부스터샷을 도입하는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의 면역자문단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과 관련해 조건부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면역력이 중등도 이상으로 약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WHO가 긴급 승인한 모든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제공돼야 한다고 권고하는 바입니다."

자문단은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권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총 6종입니다.

자문단은 또 백신 효과 논란이 있었던 중국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전 백신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문단은 강조했습니다.

WHO 자문단의 권고로 부스터샷 도입 국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임상 보고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 산하 '모스크바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는 환자들은 평균 11일 동안 코로나19를 앓는다면서 14일 이상 앓을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경우엔 합병증이 6개월 이상 지속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연구소 측은 백신 접종자의 경우, 비접종자에 비해 병을 앓는 기간이 훨씬 짧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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