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논술·면접 일정…코로나 우려 여전

  • 4년 전
숨 가쁜 논술·면접 일정…코로나 우려 여전

[앵커]

수능은 끝났지만 당장 이번주부터 논술고사와 면접이 시작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능 이전으로 계획됐던 일부 대학의 논술 고사가 수능 이후로 미뤄져 일정은 더욱 빡빡해졌는데요.

면접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코로나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은 마무리됐지만 지금부터는 빠듯한 논술과 면접 일정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국대와 성균관대, 연세대와 서강대, 경희대와 중앙대·한양대 등은 이번주와 다음주 논술고사를 진행합니다.

수능 전으로 계획됐던 논술 일정도 코로나로 인해 미룬 학교가 많다보니 겹치는 곳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입장에선 논술고사가 상당한 부담입니다.

수험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수의 학교는 고사실 인원 등 세부 방역지침조차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술과 동시에 면접 일정도 숨 가쁘게 진행됩니다.

서울대는 다음달 11일 면접·구술고사를 대면 방식으로 치르고, 연세대는 학생이 대학을 직접 찾아가 영상 녹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학생들이 모이는 걸 막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도 깊습니다.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 있어 많은 수험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건강과 꿈을 모두 지켜주시길…"

확진자도 응시 기회를 제공받았던 수능과 달리 대학별 논술고사와 면접의 경우 확진자는 대부분 응시가 불가능합니다.

혹시라도 불가피하게 대학 입학의 꿈을 미뤄야 하지는 않을까, 수험생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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