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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 인터뷰
초기 전기차 이용자들은 서러웠다. 대표적인 것이 충전소 문제였다. 도로 곳곳에 있는 주유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는 수도 적은 데다 위치 정보도 찾기 어려웠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2015년 가을 전기차에 입문했다. 차세대 모빌리티를 경험한다는 설렘에 새 차를 직접 받겠다고 온 가족을 동원해 광주광역시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곧바로 문제가 터졌다. 비가 오는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계속 틀다 보니 예상 보다 더 빨리 배터리가 닳아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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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 찾아 삼만리 경험 창업 이끌어
그는 지난달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도 충전시간을 예측할 수 없었다”면서 “환경부 누리집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근처에 충전소가 없었고 온라인에 정보도 부족했다. 발을 동동 굴리며 헤맨 끝에 겨우 지자체 충전소를 찾아 충전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외출할 때마다 구글 지도에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전기차 동호회에 공유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가 한 땀 한 땀 모은 전기차 충전소 지도는 커뮤니티에서 불티나게 공유됐다.
본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박 대표는 2016년 5월 소프트베리를 창업했다. 소프트베리는 포도송이가 알알이 맺힌 것처럼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그리고 ‘EV Infra(인프라)’ 앱을 만들었다. 충전소 위치와 충전 타입 등 전기차 사용...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6721?cloc=dailymotion
스타트업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 인터뷰
초기 전기차 이용자들은 서러웠다. 대표적인 것이 충전소 문제였다. 도로 곳곳에 있는 주유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는 수도 적은 데다 위치 정보도 찾기 어려웠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2015년 가을 전기차에 입문했다. 차세대 모빌리티를 경험한다는 설렘에 새 차를 직접 받겠다고 온 가족을 동원해 광주광역시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곧바로 문제가 터졌다. 비가 오는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계속 틀다 보니 예상 보다 더 빨리 배터리가 닳아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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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 찾아 삼만리 경험 창업 이끌어
그는 지난달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도 충전시간을 예측할 수 없었다”면서 “환경부 누리집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근처에 충전소가 없었고 온라인에 정보도 부족했다. 발을 동동 굴리며 헤맨 끝에 겨우 지자체 충전소를 찾아 충전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외출할 때마다 구글 지도에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전기차 동호회에 공유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가 한 땀 한 땀 모은 전기차 충전소 지도는 커뮤니티에서 불티나게 공유됐다.
본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박 대표는 2016년 5월 소프트베리를 창업했다. 소프트베리는 포도송이가 알알이 맺힌 것처럼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그리고 ‘EV Infra(인프라)’ 앱을 만들었다. 충전소 위치와 충전 타입 등 전기차 사용...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672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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