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압박한 국민면접…앞에 앉혀두고 “사퇴 안 하나”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경 대덕대 겸임교수(이재명 캠프 대변인),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압박면접의 주 화제도 당연히 고발 사주 의혹이었는데. 전혀 모르는 일이고, 검찰총장이 국회의원을 사주했다는 자체가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다. 이 말만큼은 절대 윤 전 총장이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동작에서도 그게 읽히는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고 오늘도 마찬가지고. 이 사건은 어떤 면에서 보면 본인이 전혀 모르는 사건이었고. 그리고 본인이 이 사건에 대해서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알았다. 그 이상 어떻게 해명하겠습니까. 오히려 더 구체적으로 해명한다는 게 더 사실 문제가 아니겠어요. 왜냐하면 뭔가 알고 있기 때문에 자꾸 해명을 하려고 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사실 윤 전 총장이 이렇게 얘기한 건 뭐냐면 저는 또 다른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왜 이렇게 화를 내고 기자회견을 하냐는 지적이 있는데. 한편으로 보면 윤 전 총장이 분명히 한 겁니다. 즉, 국민들 앞에서 나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고 나는 지시한 적이 없다.

그렇다면 이거는 뭐겠습니까. 결국 만약 수사 등을 통해서 윤 후보의 주장과 다른 증거가 명확해진다면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역으로 이야기하면.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국민들 앞에, 기자들 앞에서 강하게 이 사안에 대해서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고. 그건 어떤 면에서 보면 대선주자로서 국민들 앞에서 약속을 한 거죠. 즉, 다른 증거가 나올 경우에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저는 이 기자회견에 대해서 비판할 이유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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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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