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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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비 “삼촌 팬 많아져 행복”…당구장서 사인 세례
   
“삼촌 여깄어요. 사인 예쁘죠.”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피아비큐 당구장. ‘캄보디아 청주댁’으로 불리는 스롱 피아비(31)가 아저씨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 세례를 받고 있었다. 휘갈겨 쓴 사인 아래 ‘피아비’라고 한글로 이름을 적었다. 여자 프로당구 선수인 피아비는 지난해 7월 당구장을 열었다. 손님이 올 때마다 피아비는 연신 ‘삼촌’이란 호칭으로 이들을 반겼다. “삼촌은 원래 가족끼리 부르는 호칭인 걸 알아요. 더 정겹기도 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그렇게 부르죠.”
 
캄보디아 출신인 피아비는 귀여운 외모와 출중한 당구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이듬해 남편 김만식(59)씨를 따라 우연히 동네 당구장에 갔다가 재능을 발견했다.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에 매진한 끝에 2014년부터 3년간 전국 아마추어대회를 휩쓸었다. 정식 선수로 데뷔한 지 1년 5개월 만인 2017년 여자스리쿠션 국내 1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3위, 아시아 여자선수권을 연거푸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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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따라 당구장 갔다가 입문…하루 10시간 연습
   
피아비는 지난 2월 프로당구 선수로 전향했다. 최근 막을 내린 ‘블루원 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선 우승했다. 피아비는 “트로피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는데,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자꾸 눈물이 났다”며 “요즘 삼촌 팬들이 부쩍 늘었다. 응원을 받으니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그녀는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9074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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