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도중 ‘울먹’…나경원 “이준석은 위험해”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배경음악도 꽤 슬펐는데. 이현종 위원님, 나경원 후보의 눈물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본인이 패스트 트랙 사태로 인해서 그때 강경투쟁을 지휘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재판도 받고 있고 이 재판이 자칫하면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박범계 장관도 이 사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야당에서는 지금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가장 무거운 상황이거든요. 아마 그런 것들을 본인 입장에서 보면 내가 당을 위해서 이렇게 희생을 했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냐. 이 부분에 대한 감정이 격해진 거 같은데요. 사실 이제 우리나라 대표 경선 이런 걸 처음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대선 후보 경선할 때 보면 예전에 힐러리, 트럼프 등등을 보면 훨씬 심한 것도 많습니다, 서로 간에 비판하는 것도 많고.

그러니까 그만큼 앞으로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국민의힘 지지층 분들 중에서 보시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게 젊은 분들이 볼 때는 우리가 그러지 않습니까. 사람이 싸우다 보면 나중이 되면 반말한 거 가지고 너 몇 살이야. 이런 것 가지고 본질은 제외하고 그것 가지고 막 싸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이제 그런 것들도 풍토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토론의 격 자체를 조금 더 높여주는 것들이 국민의힘한테는 상당히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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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