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조원 법안에 청문회까지…美 대중 견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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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80조원 법안에 청문회까지…美 대중 견제에 박차

[앵커]

미국 의회가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려 280조원 규모의 중국 견제 법안이 곧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을 겨냥한 청문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중국 견제 법안이 미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미국 혁신 경쟁법'으로 명명된 법안이 조만간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의 규모는 2,500억달러, 우리 돈 280조원에 이릅니다.

이 중 1,900억 달러가 전반적인 미국의 기술 강화에 투입되고, 540억 달러는 반도체와 마이크로칩, 통신 장비 생산 강화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동맹과의 협력, 국제기구 관여 강화 등을 통해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에 대응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중국과 대립하면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외교적 공동 대응에 소홀했던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최근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중국 견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초당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법안 통과 자체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는 21세기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 1위 국가가 돼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명제입니다."

한편 미 의회는 중국을 겨냥한 청문회도 잇따라 마련했습니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전략적 경쟁 시대에 인도 태평양에서의 민주적 가치' 등을 다루는 청문회를 통해 대중 견제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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