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일터 사망…안전대책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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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계속되는 일터 사망…안전대책 무색

[앵커]

어제(27일)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숨지는 등 공사 현장 사망사고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 현장 중장비에서 떨어진 200kg짜리 돌에 부딪혀 일용직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인천의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출입구들이 굳게 닫혔고 작업 중인 모습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사고 발생 후 공사 현장은 멈춰 섰습니다.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 경위 등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분위기가) 지금 어수선하죠. 작업 다 중단시키고. 다 중단됐어요. 소장들, 현장 책임자들, 회의하러 (본사에) 갔어요."

원청업체는 사고 당시 현장에 "안전 관리자 1명과 신호수 2명이 있었던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가) 완결돼봐야 어느 분의 과실이고 어떤 부분의 과실인지가 밝혀질 것 같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곧 소환조사를 통해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6일 세종시의 제지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폐지에 깔려 사망하고, 24일에는 인천 남동공단의 기계제조 공장에서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철판에 깔려 숨지는 등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하루 7명, 많게는 해마다 2,400명 정도가 산재 사망으로 돌아가시는데요. 하청 사업장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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