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오명 벗을까…침수지 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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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상습침수' 오명 벗을까…침수지 대비 분주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죠.

올여름에도 집중호우가 잦을 거란 예보에 서울시도 상습 침수지마다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빗물 펌프장 건설 현장.

상습 침수 지역인 망원동 일대 배수 개선을 위한 시설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하 12m 지점에 이렇게 직경 3m짜리 대형 수로관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집중호우 때마다 저지대인 망원동 일대로 몰리는 빗물을 홍제천으로 흘려보내는 배수시설입니다.

"분당 약 1,500톤을 배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침수 취약 지역인 강남역 일대.

이른바 '강남역 워터파크'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인근 반포천까지 지하 터널을 뚫는 대규모 배수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정률 78%로 아직 완공 전 이긴 하지만,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임시 배수시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동부간선도로 등 침수 취약 도로를 빠르게 복구하고 하천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는 등 침수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수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 서울시는 관내 배수시설을 증축하는 한편,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에 들어가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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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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