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이건희 컬렉션] 국내서 만나는 모네, 샤갈, 르누아르

【 앵커멘트 】
'미리 보는 이건희 컬렉션' 세 번째 시간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요 미술 작품 중에는 샤갈과 고갱, 피카소와 같은 해외 거장 8명의 작품 119점이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제작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띠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이 작품은 특히 연못의 물과 그 위의 수련, 물에 비친 하늘의 경계가 분명치 않습니다.

빛과 날씨에 주목하면서 대담한 구조로 완성된 인상파 대표 걸작에는 시력을 잃어가는 작가의 상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푸른색 바탕에 빨간 꽃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꽃병 왼쪽으로 사랑스러운 연인이 보입니다.

프랑스 남부는 인생을 마무리하는 마르크 샤갈이 지난 인생을 회고하며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화폭에 담은 곳입니다.

▶ 인터뷰 : 손이천 / 케이옥션 수석 경매사
- "샤갈이 생폴드방스 지역에서 작품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