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문’ 與 새 원내대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개혁이라는 말을 참 오늘 많이 했습니다. 이제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로 불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선출된 과정부터 좀 간단히 살펴보면 이현종 위원님, 박완주 의원을 꽤 무난하게 이겼다고 봐도 되는 거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104 대 65의 표차로 일단 무난하게 승리를 한 것인데요. 아무래도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예전에 사무총장을 했습니다. 지난 4.15총선 때 사실상 공천 작업을 주도를 했거든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아마 현역 초선들 같은 경우는 상당히 윤호중 원내대표에 표를 많이 줬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해보는데요.

우리가 보통 중간고사를 못 보면 왜 공부를 못 했는지 다시 반성을 해서 기말고사를 잘 보려고 하잖아요. 저는 윤호중 원내대표의 당선을 보면서 중간고사를 못 봤는데 기말고사도 그대로 보겠다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지난 9일 전에 총선을 역대급 패배를 했지 않습니까. 사실 윤호중 원내대표의 지역구에서도 기초의원이 패배를 했습니다.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면 그때 당시에 민주당 의원들은 반성한다, 사죄한다, 다시 태어나겠다. 사죄의 여러 가지 일들을 벌였지 않습니까. 딱 9일 만에 오히려 기존보다 더 강한 원내대표 선출됨으로 해서 9일 동안에 벌였던 여러 가지 사죄쇼는 다시 아니라는 쪽으로 정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오늘 좀 전에 보셨던 윤호중 원내대표의 첫 일성이 계속 가는 길을 더 열심히 가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뭐라 그랬습니까. 개혁이라는 게요. 자기들은 개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은 개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대차 3법, 자기들은 개혁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시장에서는 개혁으로 받아들이지 않거든요. 검찰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이야기하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결국은 기존 노선보다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즉, 반성하는 것 필요 없다. 지금 우리는 더 밀어붙일 때라는 기존의 여권의 강경노선이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일각에서 벌여왔던 여러 가지 반성과 새로운 모색, 이건 원점으로 돌아가고 결국 여당은 예전의 모습으로 바로 9일 만에 거의 요요현상처럼 돌아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앞으로 아마 여야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요. 특히 윤호중 원대대표가 지난 선거 때 야당을 향해서 쓰레기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 야당 대표와 어떤 대화를 이어갈지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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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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