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도는 민주당 상황실…박영선, 도착시간 미정

  • 3년 전
긴장감 도는 민주당 상황실…박영선, 도착시간 미정

[앵커]

투표 마감 시간 이제 약 1시간 남았습니다.

여야는 마지막까지 표심에 호소하면서 성적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요, 각 당 개표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엔 한산했던 이곳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한층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당 지도부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10시까지 홍대와 광화문 등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 박 후보는 오늘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신 오늘 아침 SNS에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과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적었는데요.

박 후보의 개표상황실 도착 시간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움직일 것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금 뒤 이곳 상황실을 찾을 예정입니다.

김태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 7시 50분쯤 당사에 도착해 당원들을 격려할 계획이고요.

당 최고위원들도 오후 8시쯤 모여서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사 방문 시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양 당사의 분위기가 엇갈릴 텐데요.

아직 투표 시간 1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도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아침에 지도부가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도 빨리 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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