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도 혼자 투표했는데…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이 얘기부터 해볼까요? 이현종 위원님, 지난주 금요일에 저희가 이 이슈를 짚어볼 때 윤석열 전 총장이 부인이 아닌 배우자가 아닌 아버지와 온 이유도 여러 가지 해석을 낳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바로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이 부인과 같이 나오면 안 될 껄끄러운 뭔 사정이 있냐고 얘기를 했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평가를 해주시겠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저는 박영선 후보가 아마 속으로 굉장히 답답하실 겁니다. 지금 여당 의원들이 참 도움이 되는 분이 별로 없어요. 아시겠지만 박주민 의원도 그렇게 됐죠. 김상조 전 정책실장 됐죠.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이 지금 중대결심 이야기했다가 되레 사퇴하는 것 아니냐. 논란이 일었죠. 김남국 의원도 보니까 왜 부인하고 가느냐. 아니 연로하신 아버님 모시고 나오는 게 뭐 문제 있습니까? 당연히 그럼 아버님 모시고 아들이 와야지 누가 모시고 나옵니까.

그리고 지금 더군다나 박영선 후보도 혼자 투표했어요. 바로 야당에서 그 이야기 나오지 않습니까. 박영선 후보는 왜 혼자 하는데 왜 남편 같이 안 했냐. 남편은 딴 데서 유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못하는 거예요. 사정에 따라서 하는 거죠. 그거를 저렇게 또 비판해서 왜 윤석열 총장은 부인하고 하지 않느냐고 비판하는 데요.

저는 도대체 이게 비판이라고 하는지 솔직히 참 의문스럽습니다. 자기 아버님이 지금 연로하셔서 아버님 모시고 나오는 게 얼마나 효자가 된 도리 아니겠습니까. 자식 된 도리 아니겠어요? 그리고 박영선 후보도 마찬가지로 남편하고 각자 일하니까 각자 일하고 혼자 투표하는 거죠. 그게 뭐가 문제가 되죠. 이거 오히려 비판하는 바람에 더욱 더 부메랑이 돼서 박영선 후보만 머쓱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요. 참 박영선 후보가 답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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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