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명품 감독으로"...'명품 포워드' 박정은의 금의환향 / YTN

  • 3년 전
우리나라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죠, '명품 포워드'로 유명했던 박정은이 이제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향팀 BNK의 사령탑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박정은 감독을,

허재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3점슛 1천 개를 돌파한 '명품 슈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세계선수권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대표팀의 '명품 포워드'.

선수 박정은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박정은 / 부산 BNK 감독 :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꾸준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수식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명품 명장 감독?]

코치와 연맹 직원이라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제 '명품 포워드' 박정은은 비로소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운명처럼 돌아온 고향 부산에서, 박정은 감독은 BNK의 사령탑으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합니다.

[박정은 / 부산 BNK 감독 : (감독제의를 받았을 때) 순간 저는 그게 운명으로 받아졌어요. 그만큼 많이 설레고 기쁜 일이었고 특히나 저의 고향 팀에서 첫 감독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보다 화려했던 현역 시절을 뒤로하고, 박정은 감독에게는 창단 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BNK의 도약이라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박정은 / 부산 BNK 감독 : 마지막에 뚝심 있게 승리까지 가는 힘을 기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열정이 가득한 BNK 썸을 만들고 싶습니다.]

남편인 배우 한상진 씨와 함께 부산으로 이사까지 하며 야심 차게 출발하는 박정은 감독.

고향 부산에서 펼쳐나갈 '명품 포워드'의 새로운 도전이 해피엔딩으로 이어질지 농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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