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백신은 우리 사회 집단면역 위한 필수 절차"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백신은 우리 사회 집단면역 위한 필수 절차"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3월 23일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31명, 해외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421명입니다. 총 검사건수는 7만9,747건이며 이 중에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4,721건의 검사가 이루어져서 37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468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까지 6,638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명 감소한 101명이고 어제 일곱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 중구 주점 그리고 음식점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입니다. 서울 송파구 교회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경기도 김포시 일가족 지인 두 번째 관련 3월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0명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대학교 관련 3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다음 충청권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충남 서산시 교회 관련 3월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다음 호남권 상황입니다.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 모임 관련하여 3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입니다.

다음 경북권 상황입니다.

경북 경산시 스파 관련 3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경남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 두 번째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20명입니다. 경남 거제시 소재 기업 세 번째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입니다.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9명입니다.

이어서 최근 학령기 환자의 발생과 그리고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학령기 환자 약 3세에서 18세를 말씀드립니다.

감염 사례는 총 61건, 932명에서 발생하였으며 전체 발생의 약 10.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개학 이후에 특별한 집단발병 사례는 없었으며 학령기 환자의 경우는 개별 감염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집과 학원에서는 일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축구클럽과 기숙사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거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하거나 공동식사 등을 통해서 추가 전파가 이루어졌고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이용자 그리고 종사자의 집단감염 후에 가족과 동료를 통해서 다시 지역사회의 직장과 학원, 어린이집 등으로 n차 전파되는 그런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의 보건관리자는 건강모니터링을 강화하시고 발열 이외에도 몸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학생들을 귀가하여 검사토록 하고 주기적인 소독과 실내환기를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도 감기몸살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수시로 손소독을 실시하고 또 학교나 학원 등에서도 필수적인 활동을 하시고 가능한 체류시간은 줄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23일 0시 기준 2,704명이 예방접종을 받아서 1차 접종자 누계는 총 68만560명으로 접종률은 84.8%입니다. 요양병원은 17만7,886명, 요양시설은 9만6,597명, 1차 대응요원은 5만5,690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9만1,99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2차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의 경우 5만8,123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883명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서 신고된 사례는 총 9,804건, 이 중 신규는 101건입니다. 그리고 9,804건 중에서 9,692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습니다. 89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7건의 중증의심사례, 16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1월달에 유행정점 이후에 이렇게 지속되던 감소세가 지금은 멈추고 아프리카를 제외한 유럽, 중동 등 전 지역에서 4주 연속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 코로나 백신이 충분한 접종률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때이른 사회적 긴장감 완화 그리고 전파력이 높아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올해 들어서 현재까지 하루에 300명에서 400명 수준의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아직 쉽게 유행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일상 속의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다는 그런 상황이고 언제라도 더 큰 규모의 유행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손씻기의 실천율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런 방심입니다. 백신을 통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변함없이 일관성 있는 방역수칙이 준수되어야 합니다.

거듭하여 국민 여러분께 강조하여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의 증상은 특이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목이 아픈 인후통 증상이 있거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증상이 있거나 미각이나 후각이 떨어지고 또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절대로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셔서는 아니되고 또 사람이 많은 곳에 가셔도 안 됩니다.

대신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 가능한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접촉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