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 뛰어!”
지난 17일 교토(京都) 국제고교 야구장. 훈련 중이던 야구부 부원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 기합이 잔뜩 들어간 소리가 운동장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였다. 한 부원은 “고시엔 구장은 여기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일부러 큰 목소리를 내려 연습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제야 둘러본 운동장엔 외야가 없었다. 3루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고마키 노리쓰구(小牧憲継·37) 감독은 “그동안 내야수·외야수 연계 실책으로 경기에서 지거나, 외야 플라이를 못 막는 일이 많았다. 이미지로밖에 연습할 수밖에 없지만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국계 학교인 교토 국제고등학교가 일본고교야구대회(고시엔·甲子園)에 진출했다. 일본에선 ‘꿈의 야구대회’라 불리는 고시엔 무대에 외국계 학교가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4000여개 학교가 경쟁하는 고교선발야구대회(봄 고시엔)에서 상위 32개 학교에 들어간 것이다. 전교생 130명 규모의 ‘미니 학교’가 일으킨 기적이다. 지역 언론들도 “교토 국제고가 선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첫 경기는 24일 센다이(仙台)시의 시바타 고교와 치른다. 상대 역시 고시엔에 처음 출전한 학교여서 “해 볼 만하다”는 게 선수단의 얘기다. 박경수 교장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기량을 100% 발휘하면 승패를 떠나 감동을 주는 시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1999년 창단했다. 1...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17947?cloc=dailymotion
지난 17일 교토(京都) 국제고교 야구장. 훈련 중이던 야구부 부원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 기합이 잔뜩 들어간 소리가 운동장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였다. 한 부원은 “고시엔 구장은 여기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일부러 큰 목소리를 내려 연습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제야 둘러본 운동장엔 외야가 없었다. 3루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고마키 노리쓰구(小牧憲継·37) 감독은 “그동안 내야수·외야수 연계 실책으로 경기에서 지거나, 외야 플라이를 못 막는 일이 많았다. 이미지로밖에 연습할 수밖에 없지만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국계 학교인 교토 국제고등학교가 일본고교야구대회(고시엔·甲子園)에 진출했다. 일본에선 ‘꿈의 야구대회’라 불리는 고시엔 무대에 외국계 학교가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4000여개 학교가 경쟁하는 고교선발야구대회(봄 고시엔)에서 상위 32개 학교에 들어간 것이다. 전교생 130명 규모의 ‘미니 학교’가 일으킨 기적이다. 지역 언론들도 “교토 국제고가 선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첫 경기는 24일 센다이(仙台)시의 시바타 고교와 치른다. 상대 역시 고시엔에 처음 출전한 학교여서 “해 볼 만하다”는 게 선수단의 얘기다. 박경수 교장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기량을 100% 발휘하면 승패를 떠나 감동을 주는 시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1999년 창단했다. 1...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1794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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