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장에 이성윤? 조남관?…“주말 숙고”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오늘 박범계 장관은 술렁일 수밖에 없는 검찰을 찾았습니다. 광주 고검, 지검을 차례로 방문한 건데요. 그런데 박범계 장관, 벌써부터 차기 총장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주말과 휴일 깊이 숙고하고 논의할 채널과 상의하겠다. 청와대일 수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뭔가 후임 차기총장을 빨리 인선하겠다.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그렇죠. 박범계 장관의 저 발언을 듣는 분위기는 아주 조속히 구성하겠다. 이미 머릿속에 있다. 이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이게 어제 윤 총장 퇴임과 관련해서 퇴임 발표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사표 수리하는 청와대 분위기,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청와대의 냉랭한 분위기. 바로 동시에 신현수 민정수석을 바로 교체해서 후임까지 발표를 해버리잖아요. 그 이야기는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민정수석을 발표했다는 것은 준비를 해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말연초에 신 수석을 기용하면서 국면을 바꿔보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뜻은 다시 돌아간 지가 오래됐습니다.

[김종석]
박범계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 사퇴에 대해서도 이런 입장 밝혔습니다. 검사들이 중수청법을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렇다고 중수청법을 추진 안 한다는 얘기는 또 아닌 것 아닙니까?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그렇죠. 그렇게 보기에는 아직 좀 이른 것 같고요. 그런 상황에서 중수청 문제 같은 것은... 어쨌든 국민들 입장에서도 검경수사권 분리가 이뤄져서 안착되기도 전에요. 새로운 완전한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것을 해서 중수청을 굉장히 빠르게 갑자기 저 이슈가 돌출해서 막 굴러갔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잘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지금 현재 집권세력 내의 전체적인 상황을 통합해서 좀 관리하는 인물들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요. 중수청 같은 경우도 충분하게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그러한 부패수사 역량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가면서 차근차근 가야되지 않나.

[김종석]
박범계 장관 말대로라면 주말 사이에 청와대와 박 장관이 차기 검찰총장에 대해 상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관련해서 피의자 신분임에도 여전히 이성윤 지검장이 1순위, 0순위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이두아 변호사]
예.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인사를 통해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는 데요. 좀 전에 신현수 전 수석도 교체를 하면서 김진국 민정수석을 내정했죠. 김진국 수석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근무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 있었고, 호남지역 출신이고 감사원 감사위원을 하고 있다가 발탁이 됐는데요. 감사위원은 감사원장과 같이 헌법상 임기가 있어요. 중간에 발탁을 한 거예요. 그렇다면 김진국 수석을 그렇게 감사위원 중간에 데려와서 시키는 걸 보면, 김진국 수석 시키는 걸로 다른 것도 추정이 가능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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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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