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 믿고 투자했다 손해"...4백여 명 집단소송 나선다 / YTN

  • 3년 전
"토스 믿고 투자했다 손해"…4백여 명 집단소송 예고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 광고에…천5백만 원 투자
토스 측 "광고만 실어줘…P2P 업체의 책임"
’토스의 소액투자…토스 제휴사’ 버젓이 광고


누적 가입자 1천8백만 명을 자랑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광고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4백여 명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소액 투자자를 모집한 뒤 상품 정보를 뒤늦게 바꾸거나, 호언장담했던 수익금은커녕 원금조차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데,

토스 측은 광고만 실어줬을 뿐 모든 책임은 투자업체에 있다며 발뺌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신형주 씨는 지난 2018년, 간편 송금 앱인 토스에서 부동산 소액 투자 광고를 접했습니다.

시행사에 투자하면 매달 안정적으로 수익금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원금 손실도 없었다는 말에 천5백만 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신형주 /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자 : 원금 손실이 0%, 그리고 안전장치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는 말을 들어서 투자를 시작했고요. 팝업창에 '토스의 부동산 투자는 얼마나 안전한가'라고 해서….]

그런데 1년 뒤 상품 정보가 달라졌습니다.

원금을 돌려받는 만기 일자가 1년이나 늦춰진 겁니다.

채권 상환 순위는 2순위에서 5순위로 낮아졌고, 약속했던 수익금은 1년째 입금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형주 /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자 : 2순위였던 게 5순위로 바뀌기도 하고, 1순위였던 게 3순위로 바뀌기도 하고 당시에도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항의해본 결과, 이건 단순히 테라펀딩의 오기재였다고….]

3백만 원을 투자한 A 씨는 만기 일자가 지났는데도 수익금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스 측에 항의했더니 투자 상품을 실제로 판매한 투자업체, P2P 회사에 문의하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A 씨 /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자 : 투자 상품을 토스가 가운데서 연결해주고 있다는 구조로 사람들은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토스를 이용해서 투자했기 때문에…. (이제 와) 우리는 책임이 없다고 물러난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된 일일까?

토스 측은 광고만 실어줬을 뿐 모든 책임은 P2P 업체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토스 관계자 : 저희가 일종의 광고 플랫폼이고, 본인들의 상품을 보여주는 역할인 거죠. 상품의 상세 내용은 해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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