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일회용품 급증…"이제 그만"

  • 3년 전
코로나시대 일회용품 급증…"이제 그만"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반대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더욱 확산하는 계기도 됐는데요.

이번에는 구하림 기자가 일회용품 쓰레기 없는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상점.

유기농 면으로 만든 마스크가 진열돼 있고, 여러 번 쓸 수 있는 빨대도 눈에 띕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로 만든 칫솔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 상품입니다.

"대나무 칫솔을 보면서 아, 여기에도 플라스틱이 있었구나 하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써보고 싶다고 하면서 사가기도 하고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배달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점점 더 손님들이 많이 오고 계시거든요. 자연 오염이 결국 나로 인해 시작되는 것이라고 점점 더 많이 깨닫는 것 같아요. 주말에는 (가게 안이) 굉장히 혼잡해요.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일회용기를 아예 쓰지 않는 식당과 카페도 등장했고, 환경단체는 기업과 함께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생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쓰레기, 일회용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입니다."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기존의 삶을 조금씩 바꾸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카페에 갈 때 텀블러를 가져가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로 된 제품을 더 많이 사는 일상 속 실천.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 어떨까요.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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