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사고 이제 그만…공부하는 AI 신호등

  • 3년 전
스쿨존 사고 이제 그만…공부하는 AI 신호등

[앵커]

스쿨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자 여러 대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스스로 학습해 위험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신호등, CCTV에 엄마들까지 어린이 안전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엄마와 딸의 마지막 등굣길 모습입니다.

여기는 스쿨존입니다.

이 어린이가 사고를 당한 곳 역시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학교 주변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점심 종이 울리자 어린이들이 교문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차가 많이 다니고 오토바이도 많이 지나다니니까 어린이들이 많이 다칠 것 같아요."

학교 앞은 기역자 골목입니다.

저 멀리서 오토바이가 들어오자 골목 입구에 세워진 대형 전광판에 불이 들어옵니다.

꺾어지는 반대편에 사람이 오고 있다는 경고등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여기를 지나가는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충돌 예측이 있을 때 아낀 것처럼 손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주거든요."

지난 1년간 골목을 오가는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을 기억해 스스로 판단하고, 충돌을 예측합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예측은 점점 더 정확해집니다.

"되게 잘 만든 거 같아요. 요즘은 (기술이) 되게 잘 발달한 것 같기도 해요."

그렇다고 기계가 만능은 아닙니다.

"기계적으로 아직은 또 부족한 부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희 녹색어머니들이 아침에 활동을 하면서…"

스쿨존 등굣길 안전을 지키는 엄마들은 인공지능 신호등이 더 똑똑해질 수 있도록 아침마다 보고 느낀 경험을 개발팀에도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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