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긴 터널…소상공인 활로 찾기 안간힘

  • 3년 전
코로나 불황 긴 터널…소상공인 활로 찾기 안간힘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소상공인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권을 지켜 장기적인 공생을 위해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을 돕는 기업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황이 장기화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 상권을 지키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인근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홍보 영상을 제작해주고 제품 판매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들긴 마찬가지지만, 지역 상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자가 미래의 수익으로 이어질 거라 말합니다.

"서로 선한 행동력을 통해서 협력하는 기획을 하게 됐고요. 그 기회를 통해서 같이 수익 창출을 이뤄내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제대로 된 홍보를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에요. 어떤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손님을 끄는 게 사실상 어렵더라고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소상공인들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이 만들어지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시 정상화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죠. 현장에 있는 목소리를 담아서 제대로 된 지침을 바탕으로 진행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지속될 거다…"

전문가들은 또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이 이런 노력을 이해하고 적극 이용해주는 것도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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