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부산 흥행카드 고심…野 '단일화' 최대변수

  • 4년 전
與 서울·부산 흥행카드 고심…野 '단일화' 최대변수

[앵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이제 10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야권에서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여권은 흥행 카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차기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먼저 치고 나온 건 국민의힘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혜훈·김선동·이종구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6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권 직행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보수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관심은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여부입니다.

"(보궐선거에서 대선까지 과정에서) 제가 역할을 직접 나서는 것도 있을 것이고요. 또 돕는 것도 있을 것이고요."

보수 후보 단일화 방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까지 끌어안는 '100% 국민경선'도 논의 선상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이후 보름 이상 추가 출마 선언이 없습니다.

박영선 장관과 박주민 의원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민심이 부동산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야권 후보 중량감까지 커져 흥행 카드가 고민입니다.

대권주자급 인사를 호출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부산시장에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김 전 총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부산지역 최대 이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교수와 박민식·유재중·이진복·이언주 전 의원 등 8명이 대거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여야는 내년 초 경선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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