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은 일시적 원인"…교정시설 방역강화

  • 3년 전
"확진자 급증은 일시적 원인"…교정시설 방역강화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200명대를 보이면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검사가 연일 이뤄지고 있고, 교정시설 집단감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50개 교정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지역발생은 1,216명.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환자 수입니다.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겨울철을 맞아 1천 명을 넘나들던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대로 조금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급격히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으로 인한 일시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적인 감염 사례는 최근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1천명, 900명대의 수준에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량이 하루에 12만 건 가까이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실제 최근 도입된 수도권 임시검사소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천여 명.

전문가들은 일시적 요인이 크다고 하더라도,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여전한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가정에서 홈파티를 하거나 여행지에 가서 모임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무증상이 많은 경우에는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정시설의 신규 수용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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