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9명 확진…교정시설 다시 긴장

  • 3년 전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9명 확진…교정시설 다시 긴장
[뉴스리뷰]

[앵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용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정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엿새 동안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앞선 동부구치소 때처럼 2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용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교도소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로 발열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어 함께 일하는 수용자 35명에 대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5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들과 접촉한 120명의 수용자와 직원 2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됐습니다.

법무부는 남부교도소에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1인 1실에 격리 조치하는 한편 수용자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수용자 가운데 42명을 영월교도소로 긴급이송하고, 격리를 위한 1인실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교정시설 관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었던 만큼 교정당국은 전수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초 교정시설 집단감염이 시작됐던 서울동부구치소 역시 최근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연이어 음성판정이 나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던 상황입니다.

교정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1,265명으로 유지됐지만, 남부교도소 관련 추가 확진으로 9명이 추가되면서 1,27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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