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내 거리두기 3단계로…동부구치소 확진 계속

  • 4년 전
교정시설 내 거리두기 3단계로…동부구치소 확진 계속

[앵커]

법무부가 앞으로 2주간 전국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 등 구치소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데 따른 대책인데요.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교정시설에서 이어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국 교정시설은 1월 13일까지 수용자 접견을 중지하고, 교정시설 내 작업과 교육 등 수용자 관련 활동도 전면 제한합니다.

변호인 접견도 원칙적으로 중지합니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 활동은 금지됩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과밀인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을 다른 기관으로 추가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또 가석방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벌금 등을 내지 못해 노역을 하고 있는 수형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수형자 등이 그 대상입니다.

이용구 차관은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미흡으로 이번 서울 동부구치소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였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4차 전수검사가 이뤄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가운데 100명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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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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