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2만명↓…8개월 연속 감소세

10월 취업자 42만명↓…8개월 연속 감소세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고용한파가 이어지며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실업자는 2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0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만1천명 줄었습니다.

19만5천명이 줄어든 지난 3월부터 시작해 8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건데요.

8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감소폭은 지난 4월 47만6천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달째 확대된 흐름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에 이어 숙박·음식점업에서 22만7천명 줄어들며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도소매업이 18만8천명, 교육서비스업이 10만3천명 줄어들며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 업종은 취업자 수가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37만5천명 취업자 수가 늘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15세부터 29세 사이,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포인트 줄어든 44.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만4천명 늘어난 102만8천명을 기록하며 2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오른 3.7%로 집계됐는데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구직 단념자는 6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만2천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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