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비보에 ‘망연자실’ 동료들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강일홍 더팩트 대중문화 전문기자

[김종석 앵커]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개그우먼 박지선 씨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일홍 팀장님, 배우 박정민 씨가 빈소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전해 들었는데요. 고인과 어떤 인연이 있는 겁니까?

[강일홍 더팩트 대중문화 전문기자]
박지선 씨가 최근 활동이 뜸했었는데요. 그래도 작년까지 쇼케이스나 드라마, 영화 제작발표회에는 단골이었고요. 박정민 씨와는 돈독한 관계입니다. 어제도 가장 큰 슬픔을 밝혔다고 합니다.

[김종석]
오늘 라디오 DJ인 개그맨 김영철 씨는 방송 중에 눈물을 보였고 특히 동료 개그우먼들, 안영미 씨, 김신영 씨는 오늘 라디오 진행도 하지 않았다면서요?

[강일홍]
오늘은 박지선 씨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두 사람은 방송 자체를 하지 않았고요. 대신 같이 진행하는 다른 분들이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략)

[김종석]
어제 저희가 속보 형식으로 잠깐 짚어보기는 했습니다만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그런데 결국 부검 없이 박지선 씨 장례를 치르게 됐다면서요?

[강일홍]
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게 밝혀졌고요. 그래서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게 첫 번째고요. 그래서 부검은 없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물론 통신 관련된 휴대폰 조사는 계속 한다고 해요.

[김종석]
범죄 혐의점이 없다면서 통신 수사는 계속 한다는 것은, 경찰에 어떤 조사가 남아있는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보입니다. 경찰에서 통신 조사나 포렌식을 하겠다고 한 것이 또 다른 범죄 혐의의 가능성이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하기 보다는, 박지선 씨 주변인들 진술에 의하면 피부병과 관련된 지병이 있었지만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더러 있기 때문에 그 부분과 관련해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은 마음에 통신 수사 등을 이어가겠다는 게 경찰의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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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