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빠른 발 경계" vs 키움 "선발 전원 대기"

  • 4년 전
LG "빠른 발 경계" vs 키움 "선발 전원 대기"

[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오늘(1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됩니다.

치열한 순위싸움 끝에 4위와 5위로 밀린 LG와 키움의 맞대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출발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SK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하며 2위에서 4위로 밀린 L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합니다.

원하던 출발점은 아니지만, LG는 5위 키움과의 첫 판을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됩니다.

"팬들에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고…(키움) 팀 컬러가 빠른 선수들이 많아요. 빠른 선수들이 많으니까 도루로 한 베이스 주는 거를 막아야 되는 그런 전략을 좀 가져가야 되고…"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라모스가 복귀하는 가운데 마운드는 켈리가 지킵니다.

이번 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켈리는 키움전에 세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키움전 평균 자책점은 1.42로 키움 킬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브리검이 나섭니다.

브리검은 LG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선발 요키시가 최종전 두산과의 경기에 등판한 탓에 브리검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 경기만 지면 끝나기 때문에 2차전, 뒤에 경기 보지 않고 전력으로 할 생각이고요. 요키시를 제외한 모든 선발 투수가 대기하면서 (중략) 총공세를 할 생각입니다."

키움은 이정후 박병호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과 수비 등을 변화 없이 가져갈 계획입니다.

역대 5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은 단 한번도 준 플레이오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는 키움과 이변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LG. 양팀의 벼랑 끝 승부로 포스트시즌의 막이 오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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