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 꺾고 3연패 탈출…오지환, 4타점 맹활약

  • 11개월 전
LG, 키움 꺾고 3연패 탈출…오지환, 4타점 맹활약

[앵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리그 2위로 밀려난 LG가 키움을 제압하고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홀로 4타점을 기록한 캡틴 오지환의 맹활약이 빛났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1대0으로 앞서던 4회 초, 오지환이 끌어당긴 공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곧이어 김범석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립니다.

5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오지환은 또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기록,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4타점을 뽑아냈습니다.

3연패에 빠지며 리그 2위로 밀려났던 LG는 캡틴의 맹활약 덕에 9-1로 키움을 꺾고 승전포를 울렸습니다.

SSG의 선발 엘리아스와 KIA 선발 윤영철이 팽팽하게 맞선 투수전이었습니다.

1회 초 연이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SSG는 중견수 앞에서 간발의 차로 그라운드를 때린 하재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습니다.

"스타팅 기회가 별로 없어서 오늘 진짜 초반부터 좀 집중해서 들어가서… 언제든지 한방이 필요할 때 넘길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은 있습니다."

KIA는 4회 말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SSG의 마운드를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9회 말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SSG 마무리 서진용은 중견수 플라이로 KIA 류지혁을 잡으며 가까스로 뒷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두산은 4-1로 한화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두산의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 개인통산 131승째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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