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NYT "초일류 삼성 뒤엔 95년 전화기 화형식"

  • 4년 전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AFP통신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78세의 나이로 숨졌다"라고 긴급 보도하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은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교도통신 등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알렸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인에 대해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ㆍ텔레비전ㆍ메모리 칩 기업으로 변모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자, 순 자산 207억 달러(약 23조3500억원)를 보유한 한국 최고 부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이터도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 이병철이 운영하던 국수 사업체를 한국의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며 “고인의 생애 동안 삼성전자는 2류 TV 제조업체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첨단기술 기업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언론인 환구시보망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하다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도 주요 화제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NHK 등 일본 언론도 이 회장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닛케이는 "이 회장이 취임한 뒤, 삼성전자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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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0272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