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플러그 일찍 빼면 위험"…코로나재정 지속 촉구

  • 4년 전
IMF총재 "플러그 일찍 빼면 위험"…코로나재정 지속 촉구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각국 정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원을 끊으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한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4.4%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경험하게 된다는 겁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전망합니다. 향후 5년간 코로나 사태에 따른 손실은 28조 달러로 추산됩니다."

코로나19와 사투가 9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실직과 빈곤 등이 늘고 있다고 IMF는 경고했습니다.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는 코로나와 싸움에서 이겨야만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IMF는 세계 각국에 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을 멈추지 말 것을 호소했습니다.

필수적인 보건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가계와 기업에 대한 재정 그리고 통화 지원을 늘리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충고입니다.

"플러그를 너무 일찍 빼면 스스로 심각한 피해를 자초하게 될 겁니다. 이런 걸 피하세요."

신용 보증과 임금 보조금을 경제와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생명줄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도 자체적으로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MF는 아울러 환경을 살리는 '그린 프로젝트'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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