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한글날 연휴,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4호 태풍 '찬홈'은 일본 남부로 향하지만, 세력이 강해 간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해는 수심이 깊어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지난달 28일, 모자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4년 전에도 같은 위치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강한 저기압이나 태풍에 의해 바다 표면이 상승하면서 발생합니다.

바다의 출렁임이 바다를 흔들어 그 파장이 해안까지 미치는 현상입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파도는 끝이 뾰족하지만, 너울성 파도는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고 파장이 길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갑자기 높은 파도가 발생해 방파제를 넘거나 백사장을 휩쓸어 사고를 일으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긴 진폭의 파도가 해안가에 부딪치면서 반사파와 겹치며 순간적으로 파고가 높아집니다. 별다른 조짐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한글날 연휴에도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4호 태풍 '찬홈'은 일본 남해안으로 향하지만, 세력이 강해 동해 먼바다에서 너울성 파도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9일과 10일, 남해와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고 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해안가 산책이나 방파제 접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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