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에 인센티브 지급하자 신규등록·사용액 급증

  • 4년 전
지역화폐에 인센티브 지급하자 신규등록·사용액 급증

[앵커]

경기도가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했더니 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민들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자 지역화폐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충전하면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25%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건데 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사용액이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인센티브 지급 전후를 비교해보니 하루 평균 지역화폐 신청건수는 5천900여건에서 1만1천여건으로, 사용액은 63억원에서 143억원으로 각각 두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단기간 빠른 소비를 통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거로 보이고 앞으로 약 2달간의 남은 기간에서도 소비지원금(인센티브)이 무난히 지출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상인들은 한정판 지역화폐가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역화폐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요.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혜택을 받으셔서 굉장히 좋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경기도가 지역화폐 효과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75%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25%를 준다면 그보다 더 큰돈이 어디 있겠어요. 5만원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경기도는 한정판 지역화폐로 중소상공인의 매출이 8,3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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