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경제효과 1.7조, 대기업 아닙니다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저희가 지난주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쾌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도대체 얼마인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상치가 나왔습니다. 1조 7천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가늠이 잘 안 돼서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일단 국가 브랜드 가치 차원에서도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이 영어로 된 노래를 발매해서 빌보드 핫 100 1위를 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겁니다. 이게 단순히 BTS나 빅히트뿐만 아니라 K-POP 더 나아가서 K-드라마 같은 문화 엔터 사업 전반에 상당히 긍정적인 기폭제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에 경제 파급 효과 1조 7천 억 원이라는 게 납득이 가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1조 7천 억 원 경제 파급 효과도 대단한데요. 물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이라는 전제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빅히트가 상장했을 때 앞으로 방시혁 대표가 우리나라에서 주식부호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장예찬]
저게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 공모가 최상단이 13만 5천 원인데요. 그렇게만 결정되어도 방시혁 대표의 주식 보유액이 1조 6천 7백억 원이 되거든요. 지금 같은 어마어마한 열풍이라면 소위 ‘따상’이라는 게 과연 불가능할 것이냐. 금융기관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게 4조 7천억 원 가량이 되어버리면 현대차 정몽구 회장보다 주식 보유 평가액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 5대 부호가 되는 겁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