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관공서 흔들…거리두기 강화 움직임

  • 4년 전
교회·학교·관공서 흔들…거리두기 강화 움직임
[뉴스리뷰]

[앵커]

전국적으로 교회 같은 종교시설은 물론 학교와 관공서 등 많은 곳의 방역망이 뚫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은 선제조치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 앞 줄이 다시 길어졌습니다.

마스크는 벗을 수 없어 양산으로라도 더위를 식혀봅니다.

인천 서구청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직원 1,300여 명이 검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많아져서…직원들도 다 택시타고 보냈어요. 다 자차로 오고,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라고 해서…검사 받았어요. 한 시간 기다렸어요."

관공서 뿐만 아니라 교회와 학교까지 곳곳이 뚫렸습니다.

부평 갈릴리제일교회 앞입니다.

이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현재 건물이 폐쇄된 상태인데요.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은 관공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학교로까지 번졌습니다.

학생들이 뛰놀아야 할 운동장에는 선별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교회와 학교가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 밀접, 밀폐된 환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활동했을 때 비말을 노출시킬 가능성을 높일 뿐더러…"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도 늘고 있어 문제입니다.

"(첫번째 감염자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됐나요?) 저희들도 몰라요."

수도권과 밀접한 인천시는 실외에서 10인 이상의 모임을 전면금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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