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 확진자 연이틀 20명대…지역감염 한 자릿수

  • 4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 확진자 연이틀 20명대…지역감염 한 자릿수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20명대를 보였지만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 수리공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감염 역시 이틀간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주말 100명대가 넘게 나오다가 이번주 들어 연이틀 신규 확진자 숫자가 2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해외유입을 빼면 지역 감염은 한 자릿수로, 이대로 유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지난 6개월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서울에서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송파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23일 첫 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에 1~2명씩 꾸준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7명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인들 간의 식사 모임이 있었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주일이 가까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건 이미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 관련 추가 감염자가 또 발생했는데요.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 누적확진자 10명 중 8명이 수리공이고 2명은 수리공의 동거인과 가족입니다. 어제 확진된 가족은 1차에선 음성이 나왔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24일 수리공이 확진 판정을 받고 아직 일주일이 안됐기 때문에 접촉자 중 잠복기에 있던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접촉자들을 격리한 뒤 추가 검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법밖에 없나요?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외국인 선원이 발생했는데요. 역시 러시아 원양어선을 타고 인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의 선원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외유입 선원 확진자들이 타고 온 배가 모두 10척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 9척이 원양어선이고 나머지는 화물선이라고 하는데요. 유조선이나 화물선에 비해 원양어선에서 확진자가 많은 이유가 뭔가요?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에서 베트남인 3명이 탈출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20일 입소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2주 중 아직 일주일이 남은 상황이라 혹시라도 잠복기에 있다면 추후 양성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도 코로나가 다시 재확산 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우려가 되는데요.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단기 체류자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행방을 아직까지 못 찾고 있는 거죠?

이번 주부터 이제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 간 전파로 인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학원이나 과외였다고 합니다. 방학이 되면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또 학교 대신 학원에 나가는 일이 많을 텐데요. 학원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내놓긴 했지만 방학을 맞아 긴장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점검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겐 여름방학이 매우 중요한데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곧 수능 시험과 관련된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일 2학기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는다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온라인 강의 증가로 인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1학기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는 이유로 전국 42개 대학에 등록금반환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일부 대학들은 장학금 형식으로 등록금을 반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온라인 시험으로 인한 부정행위 논란 등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역시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2학기도 비대면 수업이 계속된다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 의심환자 유형별로 세분화된 119 출동·이송 지침을 정립해 전국 시·도 소방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4개월간 시행한 결과로 초기에는 환자 이송으로 구급대원들의 격리가 많았지만 지침 마련 이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지난 주말부터 야구장에 관중 10% 입장이 허용되고 있는데요. 좌석을 최대한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하는데, 사직구장의 경우 인기 좌석인 응원석과 중앙석에 집중해 예매를 받아 적지 않은 관중들이 바로 옆에 붙여서 앉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가족들끼리는 어차피 한집에 살고 있는데도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할까요?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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