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가나 했더니…부산 또 비 내린다

  • 4년 전
일상으로 돌아가나 했더니…부산 또 비 내린다

[앵커]

지난주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부산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앵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도심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시간당 80㎜의 기록적인 폭우로 당시 부산 도심은 마치 수중 도시를 방불케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3명이 숨진 초량 제1지하차도.

주민들은 사흘이 지났는데도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부산에 처음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일로 인해서 재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나 국가에서 대대적인 정비 필요…"

지하차도의 복구 작업은 마무리돼 차량 통행은 평소처럼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고 나고 그 이튿날까지는 통행이 안 되고 그다음 날부터 정상적으로 소통이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도로 이곳저곳에 깔린 진흙을 걷어내고, 상가와 지하 주차장 안까지 침범한 흙도 치워냅니다.

복구 작업이 주말 내내 진행되면서 부산은 점차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요일 부산은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지만, 또다시 비가 예보된 상황.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기 시작한 겁니다.

"강수량이 50~150㎜,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고 특히 경남 남해안 지역으로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붕괴 등 추가 피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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