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출격…25일 탬파베이전

  • 4년 전
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출격…25일 탬파베이전

[앵커]

토론토의 에이스로 새 출발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이변 없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 40분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해 승리를 따낸 뒤 시즌 내내 LA다저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류현진.

4년 8천만 달러 계약으로 토론토의 역대 투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이적 첫해 개막전 선발 출격이라는 영광까지 차지했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확정했습니다.

2년 연속 선발 출전이라는 영광도,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라는 왕관도 류현진의 평정심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누가 에이스니 누가 5선발이니 이런 거 안 따지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거 하려고 모든 선수가 똑같이 준비하고 똑같이 경기에 임해서 어느 위치에 있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탬파베이와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산고 후배이자 탬파베이 최지만과도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지만은 지난해 홈런 19개와 63타점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맞대결 재밌겠죠. 좋은 일인 거고. 같은 모교로서 저희는 상관없어요. 저나 현진이 형이나 똑같은 선수로 생각하지 별다른 건 없는데…"

탬파베이는 에이스 찰리 모턴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모턴은 지난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해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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