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서 '흔들' 류현진 "잘 준비되고 있다"

  • 4년 전
청백전서 '흔들' 류현진 "잘 준비되고 있다"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닷새만에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의 홈경기를 불허한 가운데, 류현진은 사실상 올해의 마지막 로저스센터 등판에서 5이닝 동안 4실점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5일 만에 토론토 자체 청백전에 재등판한 류현진.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던 첫 등판 때와는 달리, 5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며 4실점했습니다.

홈런도 두 차례나 허용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할 법하지만 류현진은 다가온 시즌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몸 상태는 지금까지, 오늘도 거의 80개 던졌는데 예전하고 비교했을 때는 그렇게 어려운 부분 없이 80개를 소화한 거 같고.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아요."

류현진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25일 템파베이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을 예약한 상황.

따라서 이번 청백전이 사실상 마지막 점검이었습니다.

더욱이 올해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의 마지막 등판이었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토론토의 홈경기 개최 불허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구단도 성명을 내고 "최대한 빨리 대체 홈구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홈구장 적응이 또 하나의 숙제로 던져진 가운데 류현진은 집중력을 강조했습니다.

"홈구장 없이 다른 데서 하다 보면 선수들은 당연히 힘들 거라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추슬러 가지고 그걸 집중할 수 있게끔 해야될 것 같아요."

류현진은 임시 홈구장 등판에 앞서 25일, 템파베이 안방, 트로피카나필드에서의 이적 데뷔전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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