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스위스 유학비’ 공개한 이인영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종석 앵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불거진 논란. 아들의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를 놓고 야당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었는데요.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제는 부모찬스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하종대 국장, 오늘 야당에서 제기한 의혹이 있습니다. 엄마가 아들이 유학 간 스위스 학교의 연계 기관 이사다.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러니까 스위스에 바젤 디자인학교가 있는데요. 거기에 이인영 전 원내대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다녔다는 겁니다. 나중에 보니까 거기에 있는 이사진 안에 바로 이인영 후보자의 부인이 등재되어있었다. 과연 제대로 간 건가. 이때 가기 위해서 이사진으로 미리 가 있었고, 그래서 가게된 것 아니냐. 그래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김종석]
이해충돌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야당의 주장은 저희도 검증해보겠습니다. 원래 이인영 후보자 아들 문제에서 최초로 제기됐던 것이 바로 아들 스위스 유학비 의혹입니다. 오늘 통일부가 나서서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야당에서 주장했던 스위스 유학비가 1년에 3천만 원이 아니라 1천 2백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게 생활비 이런 걸 다 포함한 건 아니잖아요. 그냥 1천 2백만 원이라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스위스가 굉장히 물가가 비싼 나라입니다. 학비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인영 의원의 아들이 다닌 프로그램은 통일부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한 1천 2백만 원 정도가 되는 거겠죠. 그리고 1년 교환학생이었다고 하니까 일부에서 관측하는 것처럼 학비가 많이 안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이인영 의원이 계속 국회의원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신고 된 재산이 10억 원 살짝 넘기 때문에 아들 유학비를 못 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신고 과정에서 계속 예금은 늘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느 돈으로 유학비를 댔기에 예금이 계속 늘었을까. 이런 의문은 야당에서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통일부와 이인영 후보자가 조금 더 명확하게 해명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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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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