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측 “아들, 재검까지 받았지만 또 면제”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1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정태원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야당에서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 의혹도 뜨거운 감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제 스위스 유학 체류비 해명에 이어서 오늘은 아들의 군 면제 의혹에 대한 해명까지 내놓았습니다. 두 번이나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두 번 다 해서, 못 가게 됐다는 게 이인영 후보자 측의 주장인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관을 하면 인사청문회 통과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 자녀 병역 문제, 재산 문제, 부동산 문제 등이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 되고요.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한 이후에 이 문제가 국민적으로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인영 의원 아들은 강직성 척추염으로 첫 번째 신체검사에서 면제 판정을 받았어요. 본인이 군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에 재검을 신청했는데, 재검에서도 똑같은 증상이 나와서 면제됐다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아들이 다른 목적으로 회피한 게 아니라 실제로 병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김종석]
군 면제와 관련해서 야당 한쪽에서는, 일부 언론에서는 맥주병 상자를 들거나 DJ를 하는, 본인의 취미와 관련해서 그렇게 허리가 아픈데 어떻게 그런 행동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거기에 대해 통일부가 밝힌 게 있습니다. 이 후보자 아들의 척추 질환은 일상생활은 가능하고 오히려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는 병이다. 제가 볼 때 이 문제는 신체검사를 했던 군의관이나 필요하다면 또 다른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서 어떤 것이 맞는지 확인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물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통일부에서 해명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후보자 신분일 때는 이인영 후보자 측의 다른 사람이 직접 해명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지금은 너무 본질은 가려지고 비본질적인 요소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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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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