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도 "아쉽다"…靑 '노영민 후폭풍' 부심

  • 4년 전
이낙연도 "아쉽다"…靑 '노영민 후폭풍' 부심

[앵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청주 집 매각 논란에 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합당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했는데, 갈수록 후폭풍이 커지고 있어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반포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 아파트를 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야권을 넘어 민주당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좀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합당한 처신, 합당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당장 청와대는 근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이슈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논란이 민심 이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됩니다.

특히 핵심 참모가 논란에 휩싸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안정을 당장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자칫 백약이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입니다. 최선을 다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노 실장이 이른 시일 내에 반포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12명의 청와대 다주택 참모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주택 처분 결과를 보여야만 민심을 수습할 단초를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주택 처분 기한으로 정한 이달 말이 민심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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