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신규 격리해제자는 22명으로 현재 1,083명이 격리 중입니다.

어제는 사망하신 분은 한 분도 안 계십니다.

해외유입이 5명으로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이 4명, 중국 외 아시아 즉 아랍에미리트 1명입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 격리 중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이제까지 총 10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리치웨이 관련해서 어제보다 14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15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던 접촉자 중에 1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총 6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소재한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난 6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6월 12일에 이용자 11명,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가족 및 친척 2명도 추가로 확인돼서 현재까지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주말을 맞아 최근에 발생한 집단발생이 지하 또는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찬송이나 식사, 다과, 체육활동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나 손 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고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특히 주말을 맞아서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서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됨으로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부득이하게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며 발열 및 의심증상을 확인하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며 식사 제공을 하지 말아주시고 침방울이 튀는 행위, 즉 노래부르기나 소리지르기 등은 하지 말도록 당부드립니다.

고령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증환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마시고 어르신들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참석하시더라도 식사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은 삼가하시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며 자주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화진료 등을 활용해서 필요한 진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약 복용을 철저히 하며 병원 방문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무더위 속에서 하루 수만 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묵묵히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저희도 여름철에 더욱 가중되는 의료진의 피로와 부담을 줄 일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당부 말씀 올리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중심에는 치명률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사망을 막아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과제가 있습니다.

특별히 취약계층에 해당하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기저질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을 최대한 피해주시도록 매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연령별 치명률이 말해주듯이 수도권에 계신 어르신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자제가 필수입니다.

그렇지만 어르신들께서만 조심한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 피해를 모두 막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5월 이후에 수도권의 청년층 또 클럽이나 주점 등에서 시작된 유행이 사업장이나 종교시설, 탁구장 등의 모임을 거쳐서 결국 최근 요양원 등으로 전파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사망의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의 무증상, 증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전파가 되는 그런 고약한 특성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서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또 일부에서 특별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에 대해서 가볍게 앓고 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수도권의 유행을 꺾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보호는 물론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어르신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 특별히 청장년층의 조심과 주의, 즉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키고 마스크를 사용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무더위 속에서도 수도권의 유행으로 하루 1~2만 명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절기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시는 의료진께서는 세계보건기구나 미국의 질병관리청이 공인하였듯이 레벨D의 전신방호복보다는 수술용 가운을 포함한 4종 보호구 착용을 권장드리면서 진심으로 현장에서의 노고와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전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맞이했고 서로가 서로의 그늘이 되어주면서 감염의 피해를 막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는 말씀으로 브리핑 앞부분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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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