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027명입니다. 신규로 54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820명이 격리 중이며 위, 중증환자는 104명입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4명 발생하였습니다. 희생되신 분들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오늘 낮 12시 기준 통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서 일부 변동이 가능합니다.

먼저 서울특별시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46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망교회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되어 총 10명이 발견되었고 부평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 9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2명입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과 관련해서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용인시에 대지고, 죽전고와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9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광역시입니다.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하여 1명이 추가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14명이 발견되었고 연제구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 10월 1일 이후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명입니다.

다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검역 단계에서 14명 그리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9명이 확인되었는데 추정 유입 국가로는 아시아가 12명이며 이 중 우즈베키스탄이 5명, 필리핀이 4명입니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가 3명 그리고 아메리카의 미국 3명 등으로 추정 유입 국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공유를 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키즈카페 내에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 1층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일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이를 제재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고 또한 공중위생시설에서 사업주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입자의 발열체크나 명부 작성도 하지 않아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신고된 바 있습니다. 오늘 현재 렘데시비르는 60개 병원의 529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주시고 특별히 귀경 등이 시작되는 이때를 맞아서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해 주시고 휴게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최소 한도로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필요한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가 계속 운영되는 만큼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될 경우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운영 상황 등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실 경우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의 홈페이지 또는 129, 119 등을 통해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신 후에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연휴 기간이지만 주말을 맞아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예배, 미사, 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끝으로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통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전파가 여전히 지속되는 양상으로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집단발생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연령이 많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해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석 전후로 이동과 만남 그리고 접촉하셨을 때의 거리두기의 실천 정도가 향후 10월 중순경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 그리고 나아가서 거리두기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해 오셨고 희생과 고통을 참고 인내해 주셨기에 지금도 발생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본격 등장한 지 채 1년이 안 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소위 집단면역대책이 아닌 적극적인 개입 정책. 즉 추적조사나 격리, 입원, 신속한 진단검사 원칙 아래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적극 개입 정책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근거로는 첫 번째로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규모의 해외에서의 연구이긴 하지만 최근 젊은 운동선수 특히 남성 운동선수를 중심으로 해서 신장에 코로나19 이후 합병증을 확인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무조건 젊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경과 등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고령층에서의 치명률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기저질환자도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됩니다. 즉 고위험군의 규모가 너무 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코로나19는 상대적으로 대표적인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보다 위험도, 감염력, 치명률 등이 높습니다.

이런 근거들 때문에 국내에 감염 규모를 계속 억제하고 고위험군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해 온 것처럼 적극적인 방역 또 의료대응의 강화 그리고 거리두기의 단계를 조정하면서 유행에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지난 8월에 유럽 어느 선진국을 다녀와서 국내에 14일간 자가격리되었던 지인을 통해서 들은 얘기입니다. 유럽의 그 나라를 입국했을 때는 단 한 번 여권만 확인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에는 공항에서 최소한 9회에 걸쳐서 각 단계별로 다른 관리자를 만나서 입국, 검역, 발열, 앱 설치 등등 철저한 안내와 관리를 받았고 이후 자가격리 중에도 검사를 실시하고 수시로 동선 확인을 받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졌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