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낙관론에도…업종별 편차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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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 낙관론에도…업종별 편차 있을 듯

[앵커]

오랜 기간 침체됐던 경기가 수출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하반기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인데요.

건설업에선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업종별로 명암이 갈렸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올렸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겁니다.

"IT경기는 AI 투자 수요에 힘 입어 당초 예상보다 상승세가 빠를 것으로 전제했습니다. 이런 기본 가정에 기초해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을 금년 2.5% 내년 2.1%로 전망…"

최근 한국경제인협회도 올 하반기 경기에 대해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업종별 전망에는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전자전기와 조선 산업에는 호조를 예측했지만, 자동차, 석유, 이차전지 산업은 혼조를 전망했고, 건설 산업에 대해선 부진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건설투자 등 건설업과 관련해 둔화 흐름을 진단했습니다.

누적된 고금리 기조와 국제 유가 불안 등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원자재 값이 상승한 게 내려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건설 수주는 아마도 예전보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요."

전문가들은 상반기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건설 경기가 한 번에 회복되진 않을 거라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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